홋카이도 삿포로에서 국도를 따라 서쪽으로 달리면, 오타루를 지나 샤코탄 반도에 이른다. 차로 약 2시간에서 2시간 30분 걸리는데, 여름의 교통 상황과 날씨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드라이브 내내 창밖에는 코발트 빛 바다와 절벽이 이어지고, 여정의 끝에는 '샤코탄 블루'라 불리는 특별한 풍경이 기다린다.바다의 색이 이렇게까지 깊을 수 있을까. 햇살이 구름을 비집고 나오면 수면은 유리처럼 반짝이고, 바람이 불면 파문 사이로 바닥이 비친다. 샤코탄 반도는 절벽과 암초, 맑은 바다가 맞물려 만든 풍경 덕분에 홋카이도의 유일한 해중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2004년에는 '홋카이도 유산'으로 공식 선정됐다.